24.12.15 11시
노리 다랑이를 데려왔다.

펑펑 눈 오던 날씨.
혹시 이 작은 친구들이 추울까 봐
털 달린 담요로 이동장을 꽁꽁 싸매고 집에 왔다.


뭔가 수상한 냄새가 나서 살펴보니
이 친구들.. 긴장하고 당황해서 이동장 안에 똥을 싸버림.
의도치 않게 가장 걱정했던 냄새를 바로 체험해 버렸다.
약간 구리고.. 곡물 냄새 났음
좋진 않았지만 생각보다 나쁘지 않은데?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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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으로 오는 길에 잠든 다랑이 쓰담 쓰담.
눈 떴을 땐 경계해서 잘 때 살짝 쓰다듬어 봤더니 눈치 못 채고 잘 자더라.
보글링 비슷한 것도 봤다. 신기해
집에 도착하고 꺼내주려고 이동장 안에 손을 넣었는데 애들이 쫄아서 손으로 잡기 쉽지 않았음..
추울까 봐 이동장 안에도 천 베딩을 넣어뒀는데,
그 사이로 손을 피해 요리조리 달아나더라.
시간이 조금 지나니 손을 미친 듯이 핥긴 하는데, 잡으려고 하면 미꾸라지처럼 빠져나갔음.ㅠ
조금 미안했지만 손으로 조심조심 냅다 잡아서 케이지 안에 넣어줬다.

한동안은 구석에 숨어서 오들오들.
숨기 더 좋은 포치나 은신처가 있는데 아무것도 없는 구석에 짱 박혀 있었다.



그래도 나가서 밥 먹고 집에 오니 1~4층 탐색 다 마치고 숨기 좋은 곳에 숨어있더라.
이것저것 꾸며둔 환경을 나쁘지 않게 보는 거 같아서 뿌듯했다.
앞으로 잘 부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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