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쥐 토토를 데려왔다.
생일은 2025년 2월 14일.
네이버 카페 ㅆ펫에서 가정 분양받았음.
원래 이렇게 빠른 시기에 데려올 생각 없었는데
성격 좋은 개체끼리 교배한 친구들을 분양하신다는 분이 계셔서 바로 컨택함.
눈도 안 뜬 사진을 보고 연락했는데
무럭무럭 자라서 쥐생 3주 차에 우리 집에 오게 되었다.
이름은 친구 K양이 사진 보고 토토라고 지어줌.
생긴 거랑 찰떡이고 기존 애들이랑 어감은 안 겹치지만 붙여서 부르면 어울리는 이름이라 바로 토토라고 확정됨
노리 다랑 토토 레츠고


멀리 안동에서 버스 타고 온 토토.
친구 W양이 옮기는 걸 도와줬다.
고마워

일단 임시 케이지에 넣어둠.
케이지는 직장동료 S님께 남는 새장 얻어옴.
처음 토토 얼굴을 애들한테 보여주니
노리 다랑이가 쉭쉭되며 경계하길래
서로 얼굴이나 좀 익숙해지라고 마주 보게 해 뒀다.
경계심 없애는데 꽤 효과가 있었음.


우리 집에 온 지 3일 차 된 토토.
사람에 대한 경계가 1도 없다.
노리 다랑이때는 제발 저에게 한 번만 관심을 주세요 하고
싹싹 빌어서 간신히 터치 한번 얻어냈는데
이 조그마한 쥐는 그런 거 없음.. 맨날 놀아달라고 조르고 앵긴다.
쥐 성격은 정말 쥐바쥐구나..

호기심은 또 얼마나 왕성한지.
방목시켜주면 간식은 거들떠도 안 보고 무조건 탐험, 직진, 물어보고, 뜯어보고, 탐색하고, 올라가고, 한번 파보고..
쬐끄마한 게 겁도 없어서 어디든지 점프하고 올라타고
가벼워서 존재감도 없는데 혹시 사고라도 날까 봐 눈을 떼지를 못한다.
귀엽긴 한데 맨 살에 박아 넣는 발톱이 너무 아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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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면서 손슬링이라는 걸 처음 해봤다.
노리 다랑이는 나랑 안 놀아주고 지들끼리만 놀아서 서러웠는데
(손으로 건드려서 흥 돋게 만들면 서로한테 달려가서 레슬링함. 나도 놀아줘..)
토토는 아직 애기라 그런가
내가 장난 걸면 그대로 받아주고 놀아주더라.
진짜 하루 종일 놀아달라고 해서 어린 강아지 육아하는 기분이라 너무 힘들긴 한데
그만큼 날 좋아해 주고 잘 놀고 잘 먹고 잘 커가는 토토 보고 있으면 마음이 따뜻해진다.

이렇게 깨발랄한 것도 한순간이라는 걸 아니까
나랑 같이 재밌게 보내면서 잘 커줬으면 하는 바람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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