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트

[래트] 암컷 중성화 후기 (어울림 동물병원)

zicgic 2025. 3. 20. 21:18

우리 집엔 3개월 된 암컷 래트, 노리 다랑이가 있다.

왼 다랑 오 노리


처음 래트 입양을 결심했을 때
같은 성별이라도 중성화 시켜야겠다고 생각했다.

이유는 다음과 같음



1. 유방암 / 종양 확률 낮추기
이 이유가 너무 컸다. 

래트 암컷은 유방암 확률이 너무 높아서 

중성화 수술을 안 하면 꽤 높은 확률로 종양이 생긴다고 들었다.

해외 커뮤니티에선 

나이가 들면 외과 수술로 종양을 절제하지 않고 

호스피스 치료로 넘기는 경우도 많았다. 

하지만..

난 애들이 2년이라는 짧은 수명을 가지고 있지만, 

이왕 살 거면 덜 고통스럽게 살다 갔으면 좋겠어서 중성화를 결심했다.
 
2. 수컷과 합사를 위해
처음 계획했던 가족 구성은 암컷 2마리 + 수컷 1마리였다. 

새끼를 보고 싶은 건 아님! 

자연에서의 자연스러운 무리 구성이 

알파 한 마리와 암컷 여러 마리라는 정보를 봐서, 

이왕 여러 마리 키울 거면 최대한 자연스러운 형태의 무리를 형성해주고 싶었다.


 

이런 이유로 중성화를 계속 생각하다가 

애들이 생후 3개월쯤 되는 25년 2월 15일에 수술 날짜를 잡았다.
 
 
병원은 어디로 갈까.. 고민하다가 소동물 진료로 유명한 어울림 동물병원에 연락했다.

[네이버 지도]
어울림동물병원
서울 서대문구 가재울미래로 2 DMC 파크뷰자이 104동 1층 102A호
https://naver.me/F3oXcYhU

 

나 : 안녕하세요, 암컷 래트 두 마리 중성화 예약을 하고 싶은데 혹시 가능할까요?
병원: 보통 래트는 수컷 중성화를 많이 하시는데, 암컷도 가능한지 한번 여쭤볼게요.
.
.
.
병원: 가능하다고 하시네요. 아이들 데리고 토요일 10시까지 방문해 주세요~

 

처음에 전화로 문의드렸을 때, 

암컷 중성화 문의가 많지 않은지 원장님께 직접 확인하고 답을 주셨다. 

비용도 이때 미리 안내받았는데, 

마리당 중성화 수술비 40만 원과 초진비 1만 5천 원이었다.

 그 외 특별한 주의사항은 없었다.


 

쌀쌀한 2월, 혹시 추울까 봐 담요 돌돌 말고 출발

 

토요일 오전 10시에 예약을 잡고 택시 타고 애들을 데려갔다.

언니가 돈가스 사줄게~

 

병원에서 대기 중인 노리&다랑

 

병원에 도착하니 대기 환자가 꽤 많았다. 

한 마리당 10~20분씩 봐주셔서 병원 안에서 30~40분쯤 기다린 거 같음.

병원이 이쪽 동네에서 꽤 유명하길래 대형 병원인 줄 알았는데 한 칸짜리 상가라 좀 놀랐다.

 

진료실에 입장해서 선생님이 아이들의 몸무게, 호흡기 상태를 간단히 체크해 주심.

두 마리 다 호흡기도 깨끗하고 몸무게도 정상이었음.

다행이야~

 



수술은 점심시간을 이용해서 하기 때문에 11시 좀 전에 쥐들을 맡기고 잠시 점시 먹고 대기 탔음. 
 2시 30분쯤 데리러 오면 된다고 전화받았다. 

많이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빨리 무사히 끝났다. 

츄우기

 

쥐랄발광하던 애들은 어디 가고 츄욱 늘어진 쥐들만 보였다. 

기운 없이 누워 있다가

의사 선생님이 수술 부위를 확인시켜 준다고 들자마자 냅다 오줌을 갈김. 

무섭긴 무서웠나 봐.

 

흙쥐

 

집에 올 때도 택시 탐.

이동장에서 풀어주니 디깅 박스에 냅다 숨어버렸다.

땅을 파진 않고 내 손을 피해서 숨는 느낌이 강했음.

저기서 한참을 졸고 있더라.

미안해 흑흑

 


식욕이 엄청난 노리&다랑

 

병원에서 일주일치 가루약 & 소독약을 처방받음.

따로 비용은 없었다.

 

가루약은 아침저녁으로 먹여야 했는데,

마루칸 퓨레에 섞어주니 미친 듯이 먹더라.

 

작고 소중한 스크래치 (From.다랑)

 

소독은 첫날, 둘째 날만 하고 그 이후엔 안 했다. 

딱히 덧나는 것도 없고, 애들이 잡을 때마다 쥐랄발광을 해대서 나도 힘들고 애들도 힘들어했다. 

간지럽다고 뜯는 애들도 있다는데 우리 노리 다랑이는 착하게도 얌전히 회복되게 놔뒀다.

 


 

디깅이 제일 좋은 행복쥐

지금은 털 밀린 부위도 다 자랐고 

수술 부위도 별로 불편해 보이지 않는다.

 

다만 수술 전 날씬한 몸매였는데, 요즘 살이 오르기 시작함.

나이가 들어서 그런 건지 호르몬 영향인지 모르겠지만.. ㅎㅎ

 

 

둘이 꼭 붙어 자는 쥐들


오래오래 병 없이 살자. 
이번엔 아프게 해서 미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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